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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by 림소닝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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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영화 포스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8년 차 경력직 자영이와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출신 보람이 그리고 마케팅 방면에 두각을 나타내는 유나 이 세 사람은 '삼진 그룹'이라는 회사에 같이 다니는 동료입니다. 삼진 그룹이라는 큰 대기업에 다니는 8년 경력의 말단 사원 자영이는 출근 후 하는 제일 첫 번째 일은 바로 전날 어질러진 사무실을 청소하는 일이었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 자영이와 같은 말단 여직원들은 직장 상사들의 취향에 맞춰 빠른 시간 내로 커피를 탔습니다. 그렇게 매일 남자 직원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는 말단 여직원들이 불편하고 촌스러운 빨간 유니폼을 벗고 대리로 승진할 수 있는 방법은 토익시험을 600점 이상 통과하는 방법 단 하나였습니다. 그것을 본 유나는 3달 안에 토익 시험에서 600점을 받는 것은 무리이고, 우리를 승진시키려는 게 아니라 시험을 봐서 우리 중 누군가를 회사에서 해고하려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자영은 "I can do it, You can do it, We can do it"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어느 날 유나는 한 회의실에 커피를 전달하러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마케팅 문구에 대해 회의를 나누던 중 조민정 대리가 말한 마케팅 문구가 반은경 부장의 칭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문구는 유나가 말해준 문구였고, 조민정 대리는 유나의 문구가 촌스럽다고 무시했었지만 그 문구로 부장에게 칭찬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말단 직원이었던 유나는 자신의 뛰어난 아이디어도 뺏긴 채 회사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자영이는 사무실에서 온갖 잡다한 일을 다 맡아서 했으며 자영이가 없으면 사무실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존재였음에도 자영이는 자신보다 후배인 직원에게조차 절대 편하게 대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영이의 후배지만 먼저 승진한 대리 최동수와 자영이는 함께 공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영이는 공장 주변에 있는 하천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변을 더 둘러보니 죽은 물고기가 한 두 마리가 아니었고, 거의 떼죽음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죽어있는 물고기들을 보며 놀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자 자영이는 다시 돌아가려 하였으나 가는 길에 본 공장 하수구에서 양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폐수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장면을 본 자영이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고민하던 자영이는 결국 같이 갔던 대리에게 폐수에 대해서 과장님께 보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불 같은 홍 과장의 성격을 알았던 대리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완벽한 보고서까지 준비한 자영은 대리에게 그 보고서를 주면서 지금 이야기해서 혼나는 게 나중에 일 커진 뒤 혼나는 것보다 낫다며 그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최 대리는 이를 홍 과장에게 보고했습니다. 긴장한 최 대리는 또 말을 더듬었지만 자영이가 대신 써준 완벽한 보고서 덕분에  최 대리는 홍 과장에게 혼나지 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본 홍 과장도 자기가 잘 처리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마케팅팀의 회의실에 간식을 전달하기 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유나는 조용히 간식을 전달하고 있었고, 반은경 부장은 팀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자 유나에게 좋은 생각 없냐고 물었습니다. 유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빌 게이츠가 직접 출연해 광고하는 것처럼 우리도 사장님이 직접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 유나의 대답에 조민정 대리는 또다시 콧방귀를 뀌었고, 반은경 부장은 오히려 좋은 아이디어라며 좋아했습니다. 결국 유나를 포함한 마케팅 팀원들은 다 같이 사장실로 직접 찾아가 사장님의 광고 출연에 대해 정중하게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누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냐고 했고, 반은경 부장은 유나를 지목하였습니다. 그러나 조민정 대리가 유나의 앞을 가로막으며 유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나는 조민정 대리 옆으로 나와 한국말로 사장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장님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말로 설명하면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 없이 또박또박 잘 설명한 유나는 결국 사장님께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에 대해 보고했던 자영과 최대리 덕분에 공장폐수가 얼마나 흘러나왔는지 회사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조사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결과를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자영과 최 대리는 회사의 지시로 걱정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찾아가 공장으로 인해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작은 사례금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을 돌며 사례금을 전달하던 중 자영은 한 사과농장에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사과들은 전부 병들고 썩어있었고, 그 농장의 주인은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과농장 주인을 본 뒤 자영은 뭔가 찝찝해진 자영은 심란한 마음으로 친구 유나와 보람이를 만나 이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자영의 말을 들은 유나는 세상엔 아픈 사람 투성이라며 너무 오지랖 부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찝찝해하는 자영이에게 보람이는 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에 들어있던 페놀 검사서를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검사서를 본 후 보람이는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답게 순식간에 검출량을 계산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물에 간장을 타서 보여주었습니다. 그 양은 500ml 물 잔에 겨우 몇 방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공장 하수구에서 폐수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는 자영이의 말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보람이는 자영이가 본 것을 예측해 다시 계산해보았고, 그 결과는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충격적인 결과를 듣고 더 심난해진 자영을 보자 유나는 검사서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해 직접 물어보자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그 검사서에 대해 직접 알아보았고, 검사서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첫 검사 결과의 페놀 수치는 겨우 전체의 3% 이하였으나, 다시 알아본 페놀 검출량은 처음 보았던 양의 100배 이상이었습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알고 나서 고민하던 세 사람은 결국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결심한 세 사람은 회사의 상무실에 몰래 들어가 최근 통화기록을 알아오기도 하고, 몰래 잠입하고, 기사들에게 알려 언론을 이용하기도 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이용해 이를 밝혀내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자영과 유나, 그리고 보람이는 페놀 방출뿐만 아닌 다른 충격적인 사실들도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사의 외국인 사장님이 회사를 팔아 돈만 챙기고 회사를 버리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엔 무모하다며 이들을 무시하던 회사의 상사들과 같은 직급의 사원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자영이와 유나, 그리고 보람이가 하는 일들을 돕기 시작했고 이들은 결국 페놀 방출의 진실과 회사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던 사장까지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항상 상사들의 귀찮은 일들만 맡아서 하던 회사의 말단 직원들은 나쁜 사장으로 인해 사라질뻔한 회사 전체를 위기에서 구해냈고, 그들은 자격을 인정받아 대리로 승진하며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네이버 포토-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누구보다 솔직하고 용기 있는 그녀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 자영이와 유나 그리고 보람이는 삼진 그룹이라는 큰 회사에서 직장 상사들의 자리 정리와 커피나 만들어주며 온갖 잡일들을 맡아서 하는 말단 사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머무르려 하지 않고, 항상 성장하려고 애쓰며 누구보다 열심히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자영이는 회사가 운영하는 공장의 어두운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두 눈으로 직접 폐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본 자영이는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지만 결국 사실대로 회사에 보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보고해준 자영이 덕분에 폐수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덕분에 그것을 본 자영이도 걱정하던 공장 주변의 마을 사람들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 사과농장에서 심각한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자영이는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용감하게 사실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자영이는 유나와 보람이의 도움을 받아 폐수에 대해 다시 조사하게 되었고,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녀들은 말단 사원 주제에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 너무 오지랖은 아닌지, 자신들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다른 직원들의 도움까지 받아 그녀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힘없는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은 역시나 쉽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은 회사에서 쫓겨날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결국 회사의 가장 작은 부분에서 존재감도 없이 일했던 자영이와 유나, 보람이는 폐수의 진실도 밝히게 되었고, 회사 전체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 사람은 자신들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진실과 공장의 폐수로 인해 피해본 마을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에는 귀찮아서 일을 은폐하려 하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자신만 피해보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에 귀찮은 일들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는 것이 아니라면 귀찮고 힘든 일은 모두 피하려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 세 사람은 피하지 않고, 맞서 싸웠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사람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그 사람 자체의 의지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1995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속 디테일한 소품이나 장소 인테리어들로 인해 추억 속의 옛날 감성들을 느낄 수 있고,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감동, 삶에 대한 자세까지 배울 수 있는 이 영화는 나이와 성별의 차이 없이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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